무릎수술(인공관절치환술) 후 지속적수동운동(Continuous passive motion) 해도 될까? 최신 논문 및 지견

지속적 수동운동(Continuous passive motion)

​

힘들게 무릎 수술을 받고난 뒤에는 병원에서 아마 앞으로의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어떻게 진행할지 논의하게 된다.

현재 내가 근무하고 있는 병원은 무릎 수술 같은 경우에는 도수치료 및 온열치료를 주로 진행해주고, 환자분들의 상태에 따라 지속적 수동운동(Continous passive motion)을 추가 하여 줄지 고민하는데 대부분은 같이 진행하는 편이다.

​

보통 무릎 수술을 받게 된다면 , 수술 후에는 자발적인 근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다른 사람의 힘으로 근육이나 관절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물리치료사들이 도수치료를 진행하는 이유와 같음)

​

그 중에서도 CPM 운동이란 위의 그림과 같은 기계인 외부 장치를 이용해서 관절의 움직임을 도와주고,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운동 중 하나이다.

​

​

CPM 기계

​

과연 이 운동이 도움이 얼마나 될까?​

​

현재, 효과에 대해서는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결과만 짧게 살펴보자면

​

'Brosseau 논문'

​

- 기존 도수치료에다가 CPM 운동을 같이 적용했을 때 무릎을 90도까지 굴곡하는데 도달하는 시간이 빨라졌음.

- 수술 2주째 능동적인(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굴곡각도가 증가 했다고 함.

​

- 하지만, 수술 후 1년 뒤를 봤을때는 큰 차이가 없었다.

​

'Woog/Vandeput 논문'

​

수술 후 첫째날 부터 운동을 시작한 사람들과, 회복실에서 즉시 시작한 사람들을 비교함

​

- 즉시 시행한 군은 처음 외래에서 능동, 수동 굴곡각도 모두 좋은 결과를 보임

​

- 하지만, 수술 후 3달 뒤 봤을때는 큰 차이가 없었다.

​

'Liao 논문'

​

: CPM 을 조기에 작용하는 것이 수술 후 6개월 까지 기능 회복에 효과적이었다.

​

​

전반적인 논문들이 초기에는 운동을 적용한쪽이 효과가 있으나 대개 3개월~1년 기간 후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와있다.

최근의 연구들에서는 수술 후 배액량이나 부종이 지속되는 관련이 있다는 보고로 병원에 따라 시행하지 않는 곳도 있다고 함.

​

아이러니하게도, 환자분들이 무릎 수술 후 제일 만족하는 치료 중 하나가 이것인데, 초기 기능 회복을 빠르게 도와줘서 그런 듯 하다.

(한 어머니는 이 치료는 동네병원에서 못 받는다고 집에 안가고싶다고 하셨음..)

​

해당 기계는 기계값이 또 만만찮아서, 재활치료 비용이 가격이 좀 나가니 담당 의사선생님과 충분히 상의 후 진행하면 좋을 듯 하다.

5천만 국민이 건강한 날까지 포스팅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