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집에서 혼자 화장실 가시다가 넘어지셔서 응급실에 가셨어요. 주로 고관절 골절 환자들이 병원에 오는 경로이다. 연세가 많으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집에서 혼자 거동하시다가 넘어지면서 119로 실려오신다. 고관절 골절이 무서운 점은 대부분 환자분들이 고령이고, 만성질환자이기 때문에 골절이 자연스럽게 회복되지 않고 병원 입원기간 동안 Absolute bed rest (절대안정)을 취해야하는데 그 동안 섬망, 흡인성 폐렴, 배뇨기능 장애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다. 또한 수술을 한다 하더라도 예후가 좋은편이 아니며, 수술 및 마취하는 과정에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수술이다. (절대 가볍게 생각 할 수술이 아님) (할머니 어디 아프세요? 라고 물어보면 아프다고 소리만 치시고 딸이나 아들 보호자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