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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판정. 재활치료는 어떻게 해야할까? (2)

Dr.A 2021. 6. 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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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논문에 이어서

 

무려 567개의 논문 중 32개만 포함을 시켰고

무엇이 포함될지, 무엇이 배제될지 선택하는 기준은

 

1. 포함 기준

- 코로나 19로 확진받은 환자들에 있어서, 조기 보행과 운동에 대해서 다룬 논문

 

2. 배제 기준

- 소아 환자들만 다룬 논문

- 호흡 운동에 대해서만 다룬 논문

- 코로나 19 회복 이후 재활치료에 대해서만 다룬 논문

 

과 같은 기준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소아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논문은 추가적으로 찾아봐야 할 듯 하다.)

 

 

크게 4가지로 분류해서 설명하자면.

 

3-1 Covid-19 manifestation and the need for early mobilization and exercise.

코로나 확진자에 있어 조기 보행과 운동의 필요성

3-2 Early mobilization and exercise recommendations for mild to moderate COVID-19 patients.

경증에서 중등도 증상을 나타내는 코로나 확진자에 있어 조기 보행과 운동 권고사항

3-3 Early mobilization and exercise recommendations for severe to critical COVID-19 patients.

중증에서 치명적인 증상을 나타내는 코로나 확진자에 있어 조기 보행과 운동 권고사항

3-4 Telerehabilitation for COVID-19 patients

코로나 확진자에 있어 원격 재활치료

 

 

3-1) 코로나 확진자에 있어 조기 보행과 운동의 필요성

 

최근 가이드라인에서는 코로나가 전신에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해당 합병증을 예방 및 최소화 하고 재활시키기 위해서 조기 보행과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포함된 32개의 다른 논문에서도 코로나 환자에 있어 운동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한다. 

 

Walker gait 연습하고 계시는 할아버지 

 

이러한 재활치료는 근육 위축이나 정맥 혈전, 관절 구축, 진정 된 상태나 침상안정의 합병증을 예방해주고,

인지 기능, 호흡 기능, 신경근육 기능, 관절 기능등의 기능을 최적화 시켜준다고 한다.

또한 중환자실 입실 기간과 기능적인 후유증을 최소화 시켜준다.

 

(잡담이긴 한데, 재활치료는 100세 시대에 정말 중요하다.. 사실 내가 이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도 재활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시작했다. 외래 진료 및 입원 환자분들 보다 보면, 조금만 올바른 운동 방법으로 운동하시면 수술같은거 안하고 좋아지실 분들이 너무 많은데, 살인적인 업무 노동량상 한분한분 내가 다 가르쳐 드릴 수가 없어서 블로그 통해서 정보라도 얻어가시면 좋겠어서 시작했다.)

 

하지만 !! 코로나 환자들에 있어서 재활치료는 매우 조심스럽게 이루어져야하고, 해당 논문에서는

경증/중등도/중증/치명적인 환자군으로 나누어서 재활치료를 어떻게 진행해야 할 지 작성해놓았다.

 

코로나 환자에 있어서 재활치료를 매우 조심스럽게 진행해야하는 이유는 경증 및 중등도 코로나 환자들이

"정말 갑작스럽게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에 빠지게 되면서 컨디션이 훨씬 악화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 이다.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다.

 

3-2) 경증에서 중등도 증상을 나타내는 코로나 확진자에 있어 조기 보행과 운동 권고사항

 

논문에서 권고 되고 있는 운동 종류로는

 

호흡운동/관절운동/경사침대/신경근육자극/온열치료/객담을 배출할 수 있는 추가적인 inspirometer를 사용해 볼 수 있다고 한다.

 

1) 호흡운동

코로나 재활 호흡법

 

캐나다와 독일 의사들이 권고하는 호흡법인데,

1. 숨을 6초간 크게 들이쉬고, 5초간 숨을 멈췄다가 다시 내쉰다.

2. 숨을 6초간 들이쉬고 내쉴때는 큰 기침을 한다.

3. 1번과 2번 방법을 반복한다.

4. 바닥에 베게를 얼굴에 대고 엎드려서 10분동안 깊게 숨을 쉰다.

 

위와 같은 방법을 매일 3번정도 반복해주면 좋을 듯 하다. 폐의 용적률을 높여주면서 폐 깊이 있는 객담을 배출해주는 방법으로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2) 관절운동

 

대부분 갑작스럽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앓게 된 환자분들 중, 경증환자분들은 근력 자체가 저하는 되어 있으나 움직임의 제한은 크게 없을 것이기 때문에 왼쪽 그림과 같이 관절 가동범위 내에서 지속적인 움직임을 해주는 것이 좋다.

 

한번 아프고 나면 이후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근육도 살아있는 생명체라 지속적으로 움직임을 주어야 컨디션 저하 없이 나중에도 괜찮을 수 있다.

 

또한 가벼운 유산소 운동 및 스트레칭 및 core muscle strengthening 운동도 같이 권고하고 있으니 원래 운동하시던 분들은 너무 무리가 안되는 선에서(호흡 근육에 곤란이 오지 않을 정도로) 운동을 진행하면 되겠다.

 

 

 

 

 

 

 

 

 

 

 

 

3) 경사침대

 

경사침대

 

보통 중증 와상 환자분들이나, 혼자서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사용되는 재활치료 법인데, 기립성 저혈압을 예방해주고, 중력을 가해줘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는 침상안정을 해야하는 경우에 사용해볼 수 있겠다.

 

4)객담 배출용 spirometry

 

Spirometer

객담 배출을 원활하게 도와주기 위해서 위와같은 inspirometer (폐활량계) 또한 사용 해 볼 수 있다.

 

1) 먼저 최대로 폐가 확장될 수 있도록 앉은 자세를 취한다

2) 입술을 마우스 피스에 꼭 붙이고, 숨을 들이마신 상태에서 최소 3초 이상 숨을 참고 입술로 숨을 천천히 내쉰다.

3) 이후 정상적으로 몇 차례 호흡을 진행한다.

4) 이러한 폐활량계를 이용해서 호흡할 때마다 용량을 100mL 이상 증가시킬 수 있도록 한다.

 

5) 이외의 온열치료 및 신경근육자극치료

통증을 호소하시는 부위나, 근력이 떨어진 부위에 국소적으로 진행해 볼 수 있겠다.

 

운동종류는 이정도로 살펴보았고, 운동 강도는 어떤정도로 해야할까?

 

운동강도

대부분의 논문에서 Borg CR-10 score 3~4점 정도의 운동을, 하루에 2번, 한 세션당 15-45분 정도 시행하도록 권고한다.

 

 

Borg CR-10 score는 본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운동강도로서, 객관적인 지표가 있다기보단 본인이 얼마나 힘든지 확인하면서 운동을 진행해야 한다.

 

왼쪽 그림을 보면 

3점 : 아직 편하지만 조금은 숨이 가빠오네?

4점 : 땀도 조금 나는데, 아직 기분도 좋고 대화도 편하게 할 수 있어!

 

3~4점 정도로 느낄만한 운동을 진행하면 된다고 한다.

 

무리해서 운동하는 것은 굉장히 비추 !!

 

 

중증에서 급성 환자들에서의 재활치료는 (3)편에 작성하도록 하겠다.

 

 

코로나 좀 끝났으면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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