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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의학과] 사레가 반복적으로 든다면 시도해보세요. 음식 삼키기가 어려울 때 할 수 있는 연하재활법 (Chin tuck position)

Dr.A 2022. 6. 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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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할때 사레가 너무 많이들려요.

 

 

 

 

최근 외래로 내원하는 많은 환자분들이 연하곤란 (Dysphagia)를 호소하고 계십니다.

오늘은 연하장애 이후 시도해볼 수 있는 연하재활치료인 Chin tuck position 관련하여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연하장애는 뇌출혈 및 뇌경색과 같은 뇌졸중을 경험하거나, 파킨슨병을 앓게된 경우, 외과적 수술을 진행한 뒤 전반적인 컨디션이 저하되는 경우, 장기간 침상안정을 취한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삼키는 과정은 목 주위의 여러 근육과 신경들이 동시에 작용하는 복합적인 과정이므로, 이전에는 문제 없이 식사를 잘 하셨으나 특정한 이벤트 발생 후 연하곤란이 발생하였다면 식사 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실제로 뇌졸중이 발생한 뒤 환자의 절반 정도가 연하장애가 발생한다고 보고되었고 파킨슨 환자나 외상성 뇌손상을 앓은 환자분들이 구강기, 인두기, 식도기의 동시다발적인 장애로 인하여 연하곤란이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연하곤란은 환자가 사레를 들리게 되면서 반복적인 흡인을 유도하게 되는데, 음식물이 폐로 넘어가는 것이 반복되면 환자는 흡인성 폐렴 (Aspiration pneumonia)를 앓게 되어 크게는 사망까지 이를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연하곤란의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한 운동법 중 하나인 Chin-tuck position에 대하여 포스팅하겠습니다.

 


Chin-tuck position (턱 당기는 자세)

 

 

Chin tuck position

Chin tuck position은 글자 그대로 환자의 턱을 목쪽으로 당기는 자세를 말합니다.

 

위의 그림을 보시게 되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해당 자세를 취하게 되면 폐로 넘어가는 기도가 열려있는 시간을 줄여주고, Vallecular space를 늘리게 되며, 인두기에서 압력을 증가시켜 기도로 넘어가는 음식물의 양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합니다.

 

1. 고개는 정면을 주시하도록 하며 목에 힘을 주고 몸의 균형이 일직선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2. 몸을 움직이지 않은 채 턱을 목쪽으로 당긴다는 느낌이 들도록 고개를 숙여줍니다.

3. 만약 뇌졸중 환자라면 고개를 마비가 발생한 쪽으로 머리를 돌려주고, 턱은 조금 건측으로 돌려줍니다.

4. 이후 식사를 진행합니다.

5. 해당 과정을 식사시 반복하도록 합니다.

 

해당 자세의 적응증은 하기와 같습니다.

 

- 인두기 삼킴이 지연된 경우 (Delayed pharyngeal swallowing)

- 혀의 바닥부분 retraction이 저하된 경우 (Reduced tongue base retraction)

- 기도 입구의 닫힘이 저하된 경우 (Reduced airway entrance clo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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