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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뇌출혈 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자. 재활의학과 의사가 말해주는 뇌졸중 증후군 #4 (연수 외측 증후군, Wallenberg's syndrome)

Dr.A 2021. 7. 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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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연수 외측 증후군 (Wallenberg's syndrome) 에 대하여 포스팅 하겠습니다.

연수 외측 증후군은 다소 특징적이며, 예후가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작년에 연수 외측 증후군 환자분을 한분 봤었는데, 초반에는 어지러움증과 균형장애로 지팡이 보행마저 어려워 하셨던 분이나 2달간의 재활치료 후에는 병실에서 뛰어다니기 까지 하셨습니다 -_-;;; ㅋㅋㅋ

연수 외측 증후군 (Wallenberg's syndrome)의 정의

 

 

연수 외측 증후군 (Wallenberg's syndrome) 이란, 두뇌의 수질(Medulla) 라는 부분의 가측(Lateral side) 에 뇌졸중이 발생한 것을 말합니다.

해당 부위가 손상받게 되면 Medulla가 담당하고 있는 기능에 대한 손상이 발생하며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주로 척추동맥(Vertebral artery) 의 폐색이나, 앞 아래 소뇌동맥(Posterior inferior cerebellar artery)에 의해 혈류 공급을 받는 부분이기 때문에 해당 부위의 폐색이 있는 경우 발생하게 됩니다.

환자분들은 근력 저하가 심한 증상으로 나타나기보다는 감각 저하나 주로 어지러움증, 균형잡기 곤란을 호소합니다.

연수 외측 증후군 (Wallenberg's syndrome)의 증상

Medulla (연수) 를 단면으로 잘랐을때 여러가지 신경들이 지나가는 것을 위의 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신경들이 손상을 받았을 때는 어떤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1) 척수시상로 (spinothalamic tract)

- 해당 부위에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 뇌 병변의 반대편에서 감각이나 통각의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팔이나, 몸통)

- 이는 Medulla의 아래 Level 인 spinal cord에서 교차하기 때문입니다.

2) Descending sympathetic tract

- 동측의 교감신경을 담당하는 곳이 손상 되므로 호너증후군 (Horner's syndrome)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눈동자가 작아지고 (Miosis), 눈꺼풀이 내려가고(Ptosis), 땀이 나지 않는 증상(Anhidrosis) 를 특징으로 하는 것을 호너증후군이라고 말합니다.

3) Vestibular nuclei

- 균형 및 전정 을 담당하는 부분이 손상되어 환자분은 주로 어지러움이나 현훈증, 구토를 하는 증상을 나타나게 됩니다.

4) Spinal trigeminal nucleus

- 동측의 얼굴 감각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Spinocerebellar tract

- 고유감각을 소뇌로 전달하는 부분이 손상되어 동측의 운동실조(Ataxia)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모호핵 (Nucleus ambigus)

- 모호핵은 주로 동측의 연구개(Soft palate), 인두(Pharynx), 후두(Larynx) 와 상부 식도(Upper esophagus) 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운동 뉴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따라서 해당 부위 손상 시 연하장애(Dysphagia) 가 발생할 수 있으며, 언어장애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Wallenberg syndrome은 다른 뇌졸중에 비해 예후가 좋은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근력 저하는 없는 경우가 많으나 (Spinocortical tract를 침범하지 않기 때문) 환자는 감각저하를 호소하거나, 어지러움증 및 사레들림으로 불편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절한 진단을 통해 재활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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