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Dr. A 입니다.
이번에는 음식삼키는 일련의 과정(Swallowing process), 즉 연하과정이 일어나는 순서와 기전 및 메커니즘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음식을 씹고 삼키고 소화를 시키는 일련의 과정을 겪지만 일반적으로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에겐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뇌졸중을 한차례 앓거나 파킨슨 환자분들에게는 이러한 연하과정에 문제가 생겨 연하장애(Dysphagia)가 발생하게 됩니다.
크게 연하과정은 3가지 과정으로 구분됩니다.
연하과정 (Swallowing process)
1) Oral phase (구강기)
2) Pharyngeal phase (인두기)
3) Esophageal phase (식도기)
각각의 과정을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Oral phase(구강기)
: 음식물이 저작과정을 통하여 음식물덩어리 (bolus)를 형성한 anterior faucial arch에 닿아 swallowing reflex가 일어나는 순간까지를 말합니다.
Pharyngeal phase(인두기)
: Oral phase(구강기)가 끝나는 시점부터 시작하여 Upper esophageal sphincter를 완전히 통과하는 순간까지 주로 불수의적 조절을 받는 시기를 말하며, 대략 0.6~1초 사이가 걸리게 됩니다.
Esophageal phase(식도기)
: Pharyngeal phase(인두기)가 끝나는 시점부터 시작하여 중력과 연동운동(Peristalsis)에 의하여 음식물이 식도를 통과하여 위로 들어가는 시기를 말하며 대략 6~10초 정도 걸리게 됩니다.
오늘은 이중 구강기(oral phase)에 대하여 더욱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Oral phase(구강기)
구강기는 크게 다시 2계의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1) Oral preparatory phase
: 음식물이 구강으로 들어가는 시기부터 음식물을 삼키기 좋게 만들어 구강 뒤쪽으로 운반하기 시작하는 시점까지를 말하는 용어로 대략 1초 미만의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1-2) Oral transit phase
: 음식물덩어리 (Bolus)가 구강 뒤쪽으로 이동하는 시점에서 anterior faucial arch에 닿아 swallowing reflex가 일어나는 순간까지를 말하며 이 또한 1초 미만의 기간이 걸리게 됩니다.
이에 Oral phase가 끝나고 나면 swallowing의 시작과 breathing의 inhibtion이 동시에 일어나면서 인두기 (pharyngeal phase)로 전환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