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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w knowledge : 골다공증이란? 그리고 우리의 자세(1)

Dr.A 2021. 5. 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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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진료 및 입원환자들을 보다보면 , "선생님. 저는 뼈가 많이 안좋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라고 얘기를 하시는 환자분들이 꽤나 많다. 어디 다치신적 있어요? 라고 반문하면, 뼈 검사를 했는데 뼈 수치가 낮았다 라는 얘기를 한다. 대부분의 경우가 골밀도 검사 후 골다공증 혹은 골감소증 판정을 받고, 정확한 용어를 알지 못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골다공증은 노인환자분들에게서 꽤나 중요한 질환이다.

 

골밀도(적당한 한국말로 표현하자면 뼈의 단단한 정도가 되겠다.)는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골밀도가 감소하게 되면 골절이 생길 확률이 정말 "급격하게" 증가한다. 영아나 20~30대 성인들이야 골절이 발생한다면 수술적치료를 요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 적절한 자세와 휴식을 취해주면 회복되지만, 50대 이상인 경우 회복의 속도도 더딜 뿐 더러 합병증의 가능성도 굉장히 크다.

 

(여담으로 응급실 근무를 하다보면 가장 곤란한 환자가 고관절 골절 환자이다. 주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혼자 거동하다가 넘어져 119를 타고 오시는 경우가 많은데, 수술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제한적이고 수술을 한다고 해도 예후가 좋지 않을 뿐더러 정형외과에 노티를 하면 만만한 인턴을 겁나 쪼아댄다.)

 

그렇다면 골다공증은 어떤 병인지, 어떻게 치료해야하는지, 어떤 생활습관을 취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본인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먼저 골다공증이란?

왼쪽이 정상인의 고관절, 오른쪽이 골다공증 환자의 고관절

 

건강한 사람에 비해 뼈 자체에 구멍이 생긴다고 생각하면 쉽다. 우리 몸에서 뼈는 지속적으로 혼자 제거되고 혼자 생성되는 골재형성(Bone remodeling) 과정을 가지게 되는데 나이가 들수록 호르몬의 부족이나 생리적인 현상, 여러 약물들의 사용으로 인해 골재형성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사춘기 전후에 가장 골형성이 왕성하게 일어나고, 30~50세 정도까지는 어느정도 평탄한 소량의 골량 감소를 보이나 여성에서는 폐경기인 50세 전후에 급격하게 골량이 감소한다. (여성 호르몬이 신체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친다.) 한국의 경우 약 10% 이상의 유병률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인구학적으로 유병률이

 

여성 >> 남성

아시아인 >> 백인 >> 흑인

여자의 경우 50대 이후

 남자의 경우 70대 이후 

 

라고 하니 한국 여성분들은 더욱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조금 더 세분화 된 데이터를 보면

 

"최근에는 척추 압박 골절 후 사망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65세 이상 여성의 1/3은 1개 이상의 척추 압박 골절이, 80세 여성에서는 30~40%에서 척추 압박 골절과 17%에서 고관절 골절을 경험한다. 대퇴부 골절은 고령의 여자 1/3에서, 남자 1/6에서 발생하며, 고관절 골절로 인한 사망률이 15~20%에 달한다." 라고 한다..

 

골다공증이 이렇게나 중요한 병입니다. 여러분!!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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