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need to talk about rehab/Screening (신체검진)

재활의학과 의사가 알려주는 전반적 퇴화 척도 (전반적 퇴화척도 검사,GDS) : 혹시 나도 치매인가?

Dr.A 2021. 7. 27. 16:23
반응형

오늘은 간이인지기능검사(MMSE)와 같이 주로 평가되는 전반적퇴화척도 (Global deterioration scale, GDS) 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전반적 퇴화척도 검사 (Global Deterioration Scale, GDS)

전반적 퇴화척도 검사(GDS) 의사가 직접 환자와 보호자분을 면담하고, 이전 임상적인 내용들을 바탕으로 하여 1단계부터 7단계까지 적합한 상태를 판단하여 점수를 매기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1단계 부터 7단계까지 명확하게 구분되는 기준이 다소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기때문에 여러가지 질문들을 통하여 감별하며, 대략적인 상태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검사자에 따라서 1~2점은 차이가 날 수 있기때문에 해당부분도 감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 GDS 1점 (인지 장애 없음)

: GDS 1점은 정상인 상태입니다.

환자분도 주관적으로 기억장애를 호소하지 않으며 면담 할때도 전혀 기억장애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경우를 일컫습니다.

⊙ GDS 2점 (매우 경미한 인지 장애)

: GDS 2점은 환자분이 주관적으로 기억 장애를 호소하시는 경우입니다.

예를들어 (1) 물건을 둔 곳을 잊어버리거나

(2) 전부터 잘 알고 있던 사람의 이름 또는 물건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경우를 검사지에서는 예로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외에도 방금 한 말을 바로 잊어버린다던가, 마트에서 주차를 한 곳이 생각이 안난다며 걱정으로 인해 진료실에 찾아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정밀한 인지기능 검사를 진행한다면 정상 범위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면담을 진행하였을때 객관적인 기억장애의 증거를 찾아보긴 어렵습니다.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에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치매가 아닌지 걱정하시는 정도의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GDS 3점 (경미한 인지장애)

: GDS 3점은 환자분께서 분명한 인지장애를 보이는 가장 초기단계입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을 하면 일반 사람들은 저명하게 알아차리기는 어려우며 숙련된 검사자에 의해서만 기억장애가 드러납니다.

- 새롭게 소개 받은 사람들의 이름일 기억하기 어려움

- 책을 읽어도 예전에 비해 기억하는 내용이 적음

- 단어나 이름이 금방 떠오르지 않아 주변에서 알아차릴 수도 있음

- 귀중품을 엉뚱한 곳에 두거나 잃어버린 적이 있을 수 있음

- 낯선 곳에서 길을 잃은적이 있을 수 있음

하지만,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여기까지는 경미한 인지장애로, 치매라고 부르기는 어려운 상태입니다.

⊙ GDS 4점 (중등도의 인지장애)

: GDS 4점은 환자분께서 치매로 부를 수 있는 단계로, 주변의 도움 없이 일상생활 수행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자세한 임상 면담 결과에서 분명한 인지장애를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발생한다면 4단계부터 시작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자신의 생활의 최근 사건과 최근 시사 문제들을 잘 기억하지 못함

2) 자신의 중요한 과거사를 잊어버림

3) 순차적 빼기 (100-7, 93-7.. 등 ) 에서 집중력 장애가 관찰 됨

4) 혼자서 외출하는 것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금전 관리에 지장이 발생 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항목에서는 장애가 없습니다.

1) 시간이나 사람에 대한 지남력

2) 잘 아는 사람과 낯선 사람을 구분하는 것

3) 익숙한 길을 다니는 것

즉, 어느정도 다른사람의 도움 없이 일상 생활을 할 수는 있으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때입니다.

⊙ GDS 5점 (초기 중증의 인지장애)

: GDS 5점은 환자분께서 더이상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지낼 수 없을 때 입니다.

이때부턴 자신의 집 주소나 전화번호, 손자와 같은 가까운 친지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으며,

자신이 졸업한 학교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4단계와 구분되는 점은 4단계에서는 시간(날짜, 요일, 계절 등)이나 장소에 대한 지남력이 존재했으나 지남력이 자주 상실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도 40에서 4를 지속적으로 빼거나 20에서 2를 지속적으로 빼는 계산력 또한 손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 단계의 환자분들은 자신이나 타인에 관한 주요한 정보는 간직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고 대부분 배우자나 자녀의 이름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4단계와 5단계를 구분하는것이 다소 어렵다고 하는데,

한 교수님께서

"현금 200만원을 환자에게 쥐여주고 혼자 지내도록 하였을때 한달 간 생활이 가능하면 4단계, 불가능 하면 5단계로 판단한다"고 합니다.

⊙ GDS 6점 (중증의 인지장애)

: GDS 6점은 중증의 인지장애 상태입니다.

이때부턴 중기 치매로, 환자가 전적으로 의존하는 주변 사람들의 이름을 잊어버리고 최근의 사건들이나 경험들을 거의 기억하지 못합니다.

즉, 전적으로 다른사람의 도움에 의존해서 삶을 지탱합니다.

일상생활에 상당한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되는데, 대소변을 실수하거나 외출 시 도움이 필요하며 때때로 익숙한 곳에 혼자 갑니다.

낮과 밤의 리듬이 자주 깨지며, 감정적인 변화(망상, 강박적 증상, 불안증, 초조, 난폭한 행동) 가 발생하는 경우 6단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 GDS 7점 (후기 중증의 인지장애)

: GDS 7점은 후기 중증의 인지장애 상태입니다.

모든 언어 구사 능력이 상실되며, 단순히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만 웅얼거립니다.

요실금이 있고 화장실 사용과 식사에도 도움이 필요하며 기본적인 정신 운동 능력이 상실됩니다.

뇌는 더 이상 신체에 무엇을 하라고 명령하는 것 같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렇게 전반적 퇴화척도 (Global deterioration scale) 을 알아보았습니다.

적절한 인지 평가가 이루어져야 인지 재활치료가 이루어 질 수 있기에 인지평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반응형